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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 자존심, 허세와 허영

hodwoo 2020. 7. 1. 15:54

 허영심은 일종의 왜곡된 자존심으로, 부적절한 거짓 방식으로 자신의 자존감을 보호하려는 심리상태다. 명예를 얻고 보편적 주의를 끌기 위해 표현되는 비정상적인 사회적 감정인 것이다.  

 어떤 사장은 사업에 실패한 뒤에도 원래 하더 대로 입고 쓰려 애를 썼다. 행여 사람들이 자신의 보잘것없는 신세를 알아챌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다시 재기하기 위해 자주 사람들에게 밥을 사며 인간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노력했다. 모임이 있으면 렌터카를 빌려 손님을 맞으러 갔고 각종 진귀한 요리로 그들을 대접했다. 하지만 각자 꿍꿍이가 있는 손님들은 배불리 먹고 그의 집을 떠날 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 그를 동정의 눈빛으로 볼뿐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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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욕망은 처음부터 타고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생명은 하나의 집단 안에 속해 있고, 집단의 개체는 서로 다르고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비교하고 질투하다 보면 허영심이 생겨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허영심은 남과의 비교, 질투, 욕망 등과 함께 생긴다. 허영심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현실적인 조건 감안하지 않은 채 겉으로 드러나는 좋은 것만을 추구한다. 떄로 허영심은 범죄의 동기가 되기도 하며 불행한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허영심에 가득 찬 사람의 내면은 공허한 경우가 많다. 그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허영심과 마음속 공허함은 끊임없이 서로 다툼을 벌인다. 허영심이 만족되기 전에는 자신이 타인보다 못하다는 현실에 고통스러워하며, 허영심이 만족되고 나면 자신의 본모습이 드러나 괴롭힘을 당하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허영심이 많은 사람의 마음은 늘 고통스러우며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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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남들 앞에서 자신이 지난날 어떤 영광을 누렸으며, 현재 어떤 대단한 성과를 거뒀는지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호언장담을 하고, 내키는 대로 허세를 부리며, 남의 이목을 끌어 칭찬받으려 하고, 내키는 대로 허세를 부리며, 남의 이목을 끌어 칭찬받으려 하고, 내키는 대로 허세를 부리며, 남의 이목을 끌어 칭찬받으려 하고, 할 수도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며, 모르는 일을 아는 척한다. 이는 모두 자신을 대단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런 사람은 빛나는 명성과 지위가 높은 친구를 좋아해 타인의 영광을 빌려 자신의 부족한 점을 감추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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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허영심은 정확히 파악해 합리적이고 적당히 이용해야 하며 결코 함부로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먼저 자기 인식 능력을 높여야 한다. 자기 인식 능력을 높여 자신의 장담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자존심과 허영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동조의 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회에 옳지 못한 나쁜 풍조가 범람할 경우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남의 장단에 맞춰 따라 하는 동조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타인의 비웃음을 사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객관적 상황도 따지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비교하는 심리를 극복해야 한다. 자신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타인과 자꾸 비교하면 영원히 심리적 균형을 유지할 수 없으며 허영심만 강해질 뿐이다. 우리가 비교할 대상은 지난날의 자신이며, 과거에 비해 각 방면에서 나아졌는지를 비교해야 한다.